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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12 <초록의 대답>


<초록의 대답>

비 내린 대지 위에서
그대가 멈춰 선 발걸음을 보았습니다

아득한 옛날부터 그래왔듯
나는 그저 눈을 떴을 뿐인데
그대는 나의 깨어남을
'삶'이라 불러주며
희로애락의 눈빛으로 맞이해 주시네요

흠씬 내린 봄비는 차갑지 않았습니다
나를 어루만지는
그대의 셔터 소리가
어머니의 따스한 손길 같아
나는 잎새마다 맺힌 빗방울을
보석처럼 매달고 웃어 보였습니다

꽃비 맞으며 피워낼 나의 희망은
결국 그대의 미소로 완성되는 것

신이 둔 기막힌 한 수가
이 4월의 뜰에 초록으로 번질 때
그대여, 마음껏 노래하세요
나 또한 온몸을 흔들어
그대의 생(生)을 축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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