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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19 애기똥풀을 보았네


빨강 철쭉의 무리 옆에
하늘하늘
노랗게 솟은 꽃

애틋이 마음 끌려
다가갔었네


꽃잎은 어쩌면 이렇게도
얇은가요

뿌리로부터 역류한
생명의 물이 피워올린
노란 느낌표가 하도 저릿하여

애기 똥 애기 똥
슬픈 사연 알았네


노랑꽃 자체가 향기 같아서
오래 서서
가슴에 담았네

엄마의 정성과 사랑에
어찌 다함이 있겠는가


해마다 피어나서
엄마 엄마 부를 꽃

이별을 알기도 전에
이별하고 말았구나


애틋함으로 애기똥풀 감싸며
오래오래
평안하기를 빈다

아가야

사랑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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